암호화폐에 대한 미국 대학생들의 관심도가 미국 국민 전체의 관심도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미국의 대학생들 대다수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 관련 강좌 개설을 희망하는 등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조사는 미국 전역에 있는 675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진행했다. 조사에 참여한 학생들의 18%가 현재 암호화폐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 중 25%는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관련 수업을 수강하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대학교 데이비드 어맥(David L. Yermack) 교수는 지난 4년 동안 블록체인 수업을 등록한 학생 수가 거의 6배나 증가했다고 언급하며 블록체인 관련 과목들이 학생들에게 "대단히 이로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번 조사를 통해 미국 내 상위 50개 대학 중 21 곳이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에 대한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으며 또한 이 21개의 대학 중 적어도 11개의 대학이 한 개 이상의 코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뉴욕대학교 데이비드 교수에 이어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사회과학대학원 원장 빌 마우러(Bill Maurer)도 "요즘 학생들은 경제 관련 문제와 그 미래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며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대학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그들만의 방식을 찾고 현재의 경제 시스템에 어떠한 대안이 도입될 수 있는지 고안해 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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