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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바차라 아매밧 식스네트워크 대표, "블록체인이 디지털 콘텐츠 제작 패러다임 시프트 불러올 것”
  • 기사등록 2019-10-02 18: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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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스네트워크(이하 SIX Network)의 공동 창업자인 바차라 아매밧(Vachara Aemavat)(왼쪽)과 나타부드 풍차로엔퐁(Natavudh Pungcharoenpong)(오른쪽)


“프로젝트 ECHO는 카카오 ‘클레이튼’ 메인넷을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체제에 그림과 영상, 글, 프로그램을 포함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정보를 저장하는, 기존의 디지털 콘텐츠 제작 방식을 완전히 바꾸는 패러다임 시프트를 불러올 것”


"특히, 오늘 날 금융업계 외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상용화된 사례가 많지 않은 만큼, 디지털 콘텐츠 산업 내 저작권 침해 문제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해결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될 것"


식스네트워크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바차라 아매밧(Vachara Aemavat) 대표이사


[편집자 주 : 4차산업혁명의 파고가 전세계적으로 거세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 지배권을 확보하고, 실용화 서비스를 내놓기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노력과 각국 정부의 지원이 소리 없는 전쟁처럼 치열합니다. 현재 IBM 푸드 트러스트 외에도 많은 기업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삼성SDS와 SK, KT 등이 대표적입니다. 해외에선 스위스 앰브로서스, 중국 징둥닷컴, 알리바바 등이 적극 나서는 중입니다. 이에 본지에서는 한국을 방문하는 블록체인 해외 스타트업이 바라보는 블록체인에 대한 관점과 어떤 비즈니스에 활용이 가능한지 인터뷰를 통해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합니다] 


종합 디지털 마케팅 그룹 퓨쳐스트림네트웍스(이하 FSN) 연결자회사 식스네트워크(Six Network)가 지난 30일 서울시 강남구에서 디지털 콘텐츠 개발자의 지적재산권(Intellectual Property, IP) 보호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프로젝트 ‘ECHO’ 소개 밋업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본 매체는 식스네트워크(이하 SIX Network)의 공동 창업자인 바차라 아매밧(Vachara Aemavat)과 나타부드 풍차로엔퐁(Natavudh Pungcharoenpong) 인터뷰를 진행해 식스네트워크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About 식스네트워크 : 식스네트워크의 프로젝트 ‘ECHO’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저작권 침해로부터 콘텐츠 개발자를 보호한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프로젝트 ‘ECHO’는 고유의 수학적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각각의 콘텐츠에 '해시 값(hash)'을 부여하고, 클레이튼의 공개형 블록체인에 이를 등록시킨다. 등록 단계에선 기존 정보와의 중복 검증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블록체인에 참여한 모든 노드(블록체인에 참여하는 개별서버)에서 데이터 고유성을 확인해야만 콘텐츠 등록이 성립되는 방식이다. 식스네트워크는 JV파트너사인 욱비그룹(Ookbee Group)이 보유한 월 1천만명 이상의 태국 최대 콘텐츠 플랫폼에서 ECHO를 론칭할 계획이며, 다양한 방면으로 적용 영역을 확장해 가겠다는 방침이다.



Q1. 식스네트워크를 이끌고 있는 두 분, 먼저 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우리는 식스네트워크(이하 SIX Network)의 공동 창업자인 바차라 아매밧(Vachara Aemavat)과 나타부드 풍차로엔퐁(Natavudh Pungcharoenpong)입니다. 저(나타부드)는 욱비(OokBee)의 대표도 함께 맡고 있습니다.




Q2. 식스네트워크가 조인트벤처라고 알고 있는데요. 식스네트워크가 어떤 블록체인 프로젝트지 설명해주세요..


식스네트워크는 FSN ASIA의 자회사 컴퓨터로지(Computerology)와 중국 텐센트(Tencent) 및 태국 욱비(Ookbee)의 합자회사 욱비유(OokbeeU)가 함께 설립한 조인트벤처 회사로 블록체인 및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을 연구, 개발하고 있습니다.

욱비는 영화나 음악과 같은 디지털 컨텐츠를 취급하고 있으며 작가나 음악가와 같은 창작가들이 우리 플랫폼을 사용합니다. 현재 천 만명 이상의 유저와 70만명 이상의 창작가들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 블록체인 기반의 ‘ECHO’프로젝트를 발표하고자 합니다.


▲ 사진=식스네트워크



Q3. 블록체인을 활용한 ECHO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


‘ECHO’는 실생활에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젝트입니다.


‘ECHO’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저작권 침해로부터 콘텐츠 개발자를 보호한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습니다.


ECHO는 컨텐츠 등록 소프트웨어로서 보안성이 뛰어난 디지털 토큰과 스마트계약 내에 자산의 식별코드와 소유자 이력을 메타데이터와 디지털 지문으로 등록합니다. 웹툰을 예를 들어보면, 누군가 그림을 올리면 다른 사람들이 불법으로 복제를 해서 인터넷에 올립니다.


인터넷에 많은 복제물이 올라가 있으면 해당 작품을 처음으로 올린 작가가 누구인지를 알기가 어렵습니다. ECHO는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여 누가 해당 컨텐츠에 대한 오너십을 갖고 있는지를 구별할 수 있습니다.



Q4. ECHO 프로젝트가 이더리움 네트워크인 ERC721과 비슷한 점이 있는 것 같은데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ERC721의 경우는 활용이 제한되어 있지만, ECHO는 모든 데이터에 사용이 가능합니다.


특정 데이터의 고유정보를 추출하여 비교함으로써 실시간으로 검증이 가능합니다.


▲ 식스네트워크(SIX Network)의 공동 창업자인 바차라 아매밧(Vachara Aemavat)



Q5. 블록체인 ECHO 프로젝트의 차별화된 강점은 무엇인가요.


우리는 금융이 아닌 다른 산업에서 실질적인 블록체인 활용 사례를 거의 듣지 못했습니다. ECHO프로젝트를 통해 창작자들의 자신들의 지적재산권을 지킬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정부기관이나 창작자들의 지적재산권 보호가 필요한 회사들이 우리와 함께 협력하기를 기대합니다.



Q6. 오늘 밋업에서 파트너쉽 발표도 있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오늘 ECHO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과의 파트너십 발표도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 식스네트워크(SIX Network)의 공동 창업자인 나타부드 풍차로엔퐁(Natavudh Pungcharoenpong)



Q7. 식스네트워크의 향후 계획이나 로드맵에 대해 이야기 한다면요.


올해 11월에 ECHO 프로젝트를 Ookbee 플랫폼에 적용할 계획이며 약 6,000여개의 컨텐츠를 업로드 할 전망입니다. 우리의 전략적 파트너뿐만 아니라 유저들도 자신들의 디지털 컨텐츠를 쉽게 업로드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요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파트너십을 체결할 계획입니다.



Q8. 마지막으로 한국 투자가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디지털 컨텐츠 시장은 매우 큽니다. 따라서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이 시장에 진출하려는 많은 기업들이 있습니다. 우리 프로젝트가 이들과 차별화된 점은 우리는 이미 고객과 플랫폼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비즈니스 컨셉만을 가지고 있는 회사들과는 시작점이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SIX 네트워크와 ECHO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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