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8-09-14 03:20:01
기사수정

인터넷 서점 알라딘(대표이사 조유식)은 자사 단독으로 선보인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 리커버 특별판이 알라딘 주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장미의 이름>은 20세기 최대의 지적 추리소설이자, 전세계 40여 개국에서 3천만부 이상 판매된 스테디 셀러다. 국내에서는 출판사 ‘열린책들’이 창립된 1986년에 처음 선보여 현재까지 총 76만부가 판매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장미의 이름>은 올해로 타계 8주기를 맞은 번역가 이윤기의 대표 번역작으로 1999년 번역가들의 설문조사 집계에서 <해방 이후 가장 훌륭한 번역서>로도 선정된 바 있다.

알라딘 단독으로 선보인 이번 리커버 특별판은 1986년의 초판 이후 제 7판이며, 한 권짜리 합본으로는 최초의 하드커버본이다. 소설의 주요 무대인 수도원과 장서관 건물의 형태, 사건의 실마리가 되는 부호와 인용된 성경 구절, 윌리엄 수도사가 즐겨 사용한 안경 등 작품 안팎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이미지들을 활용, 서양 고서의 느낌을 살려 디자인되었으며, 소설에 등장하는 ‘녹색 안료’에서 착안한 녹색을 책머리와 책입, 책발에 사용한 점이 특징이다.

8월 31일 5천부 한정판으로 선보인 <장미의 이름> 리커버 특별판은 현재까지 총 2천1백부 가량이 팔리며 알라딘 주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주 구매 고객층은 20대로 전체 구매 고객의 33.2%를 차지했으며, 20대 남성보다는 20대 여성의 구매가 3배 가량 많다. 다음으로는 30대의 구매가 31.8%로 두 번째로 많아, 20~30대 젊은 독자들의 구매가 전체의 6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는 인터넷 서점 알라딘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도서 품절시까지 가능하다. 한정판 제작으로 이번 판본 5천부 소진시에는 절판되며, 추가 제작되지 않는다. <장미의 이름> 특별판 포함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해당 도서 표지 디자인으로 제작된 도서대 및 북 클러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단국대학교 일본연구소 HK+ 사업팀, 제2회 국내학술대회 개최


단국대학교 일본연구소(소장 허재영) HK+ 연구팀은 15일 ‘한·중·일 지식 사회화 양상 : 전환기의 체제 정비와 지식’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연구소는 2017년 한국연구재단 HK+ 사업에 선정돼 ‘지식 권력의 변천과 동아시아 인문학’이라는 거대 담론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를 시작했다. ‘아는 것이 힘’이라는 모토 아래 지식의 기반, 지식 지형의 변화, 지식의 사회화 과정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자 매년 3회의 국제학술대회와 2회의 국내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6월 9일 ‘지식 연구의 가치 탐구’에 이어 개최되는 올해 두 번째 국내학술대회다.

단국대학교 일본연구소장 허재영(단국대 교육학과) 교수가 ‘지식의 사회사와 지식 인문학 연구의 의의’라는 제목으로 기조강연을 하고, 성균관대 선병삼 교수가 ‘양명심학과 명대의 정치문화’, 김승룡 부산대 교수가 ‘고려후기 지식인의 존재와 지식의 재구성’, 김백철 계명대 교수가 ‘여말선초 사법개혁과 당률연구’, 그리고 김난주 단국대 교수가 ‘전환기의 권력과 지식인-北畠親房와 義堂周信-’ 등 4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지식은 생산된 후 유통·공유·소비되는 일련의 과정을 거친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지식은 권력화 되면서 공고한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 소비된 지식은 소멸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새로운 지식 생산의 토대로 기능하기도 하고, 무형의 지식이 사회 구성원들의 삶의 테두리를 형성하는 방식으로 구현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지식 사회화’에 대한 검토는 보통 지식의 유통·확산·공유 과정, 혹은 지식이 제도·풍습 등으로 구현되는 양상에 대한 접근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지식 사회화에 관한 다양한 분야의 연구 가운데에서 지식의 구현, 특히 국가 주도의 체제정비에 초점을 맞춘 연구들이 발표된다. 역사 속의 전환기, 즉 체제의 수정·변화가 필요했던 시기에 한·중·일이 신지식을 기반으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변혁과 체제 정비를 이루었던 장면들을 되짚어 보는 발표의 장이 되리라 기대한다.

단국대학교 일본연구소 HK+연구팀은 이 학술대회를 통해 지식 담론의 장을 활성화 시킨다는 목표를 제시한다.

HK+연구팀의 연구책임자이기도 한 허재영 교수는 “오늘날 우리는 지식과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 때로는 인간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앎의 세계에 빠져들기도 하고, 그로 인해 가치관의 혼란을 경험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지식 담론은 더욱 본질적인 가치를 발휘할 수밖에 없다”며 “격변하는 세계 질서 속에 발맞춰가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지식 담론이 전개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관련기사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blocktimestv.com/news/view.php?idx=1046
기자프로필
빗썸
기사본문 하단배너 이미지(채널)_2-1번…
다스아카데미 우측
 ▷ Blockchain Leaders 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