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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0-13 0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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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 창펑 자오가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른 바 ‘쓰레기코인(shitcoin)’에 대한 바이낸스의 입장을 밝혔다. 쓰레기코인이란 뚜렷한 사업적 가치나 장래성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시장 열풍에 편승하기 위해 무분별하게 발행하는 코인을 가리키는 말이다.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이 4차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하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받자 이를 악용해 단기간 돈을 벌려는 풍조가 생겨나면서 쓰레기코인이라는 용어가 만들어진 것이다.

창펑 자오는 이러한 쓰레기코인들은 400 BTC, 4,000 BTC를 낸다 해도 바이낸스에 상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ETH, NEO, XRP, EOS, XMR, LTC 그 외 많은 코인들이 별도의 수수료 없이 상장됐다. 문제는 ‘바이낸스에 상장하는 데 돈이 얼마나 들까?’가 아니라 ‘내 코인이 과연 상장할 만 하느냐’이다. 중요한 것은 수수료가 아니라 당신의 프로젝트”라며 일침을 놓았다.

창펑 자오가 이같이 말한 데는 최근 친환경 암호화폐 플랫폼을 목표로 내세운 한국의 싸이클린(CYCLEAN) 프로젝트가 바이낸스 상장 소식을 앞세워 기업 홍보에 나서면서 문제가 불거진 데 있다. 바이낸스의 공동대표 허 이는 싸이클린의 상장 계약 체결은 근거 없는 이야기라며 지난 8월 7일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세계에는 진실을 말해줄 사람이 필요하다. 한국인들은 진실을 알아야 한다.” 그녀는 이어 “바이낸스 상장과 관련한 거짓 뉴스들이 사람들을 아프게 한다. 특히 최근 일어난 일들은 나를 혼란스럽게 했다.”며 심정을 전했다.

이에 싸이클린은 자신들이 바이낸스의 대표인 창펑 자오와 상장 계약 체결에 관한 구체적인 이메일을 주고받았다고 주장하며 반박했다. 그러나 창펑 자오 역시 허 이의 트위터 글을 리트윗하면서 싸이클린의 주장을 거짓이라고 일축했다. 창펑 자오는 파트너십 체결 시 반드시 쌍방 공고를 하는 것이 바이낸스 회사의 지침이라며 한쪽에서만 상장 소식을 홍보하거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모두 거짓이라고 못 박았다.

싸이클린의 가짜 상장 소동이 있은 후, 창펑 자오는 바이낸스를 사칭한 스캠 이메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자신을 바이낸스 상장팀이라고 속여 이메일을 보낸 뒤 BTC로 상장 수수료를 받아내는 사기가 최근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다면서 프로젝트의 퀄리티가 아닌 수수료를 강조하는 것은 모두 스푸핑(spoofing, IP를 속여 공격하는 기법)이나 스캠 메일이라고 말했다.

이렇듯 창펑 자오와 허 이 대표가 서둘러 진화에 나서기는 했지만 한국에서는 여전히 바이낸스 상장을 둘러싼 가짜 뉴스와 홍보가 많아 암호화폐 유저와 투자자들의 경각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코이니스타 http://www.coinistar.com/?t=all&page=32&idx=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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