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피디아의 설립자 중 한 명인 래리 페이지(Larry Page)가 에브리피디아(Everipedia)라고 불리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블록체인에 기반을 둔 블록체인 백과사전 에브리피디아는 지난주 목요일 출시됐다. 에브리피디아의 사용자들은 플랫폼에 기사를 추가 및 편집하여 IQ 토큰을 얻을 수 있다.

에브리피디아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이들은 그에 대한 보상으로 IQ 토큰으로 받는데 해당 토큰은 토큰 보유자에게 네트워크 내에서 지배구조와 의결권을 부여한다. 즉, 모든 콘텐츠 편집자를 네트워크 이해 관계자로 만드는 것이다.

에브리피디아는 콘텐츠 제작자를 위한 인센티브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위키피디아와 차별성을 두고 있다. 위키피디아는 현재 기사가 자주 해킹되거나 무작위로 변경되는 등 여러 문제에 직면해있다. 심지어는 허위 정보를 제공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에브리피디아는 토큰 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고 보다 정직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에브리피디아는 이러한 노력이 궁극적으로 이익을 얻게 되는 데 기여하리라 판단했다. 

에브리피디아의 프로젝트팀은 에브리피디아의 백과사전에 6백만 개가 넘는 영어 기사가 이미 제출됐으므로 이 새로운 플랫폼이 위키피디아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에브리피디아 개발자들은 에브리피디아가 완전히 기부나 광고에 구애를 받지 않고 운영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에 인터넷 연결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에브리피디아에 접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에브리피디아는 메인넷 런칭을 했는데 이를 통해 에브리피디아가 전통적인 웹 호스팅 서비스에서 새로운 URL을 가진 블록체인 기술 서비스로 옮겨가리라는 것을 의미한다. 참고로 에브리피디아 플랫폼은 올해 초 EOS 네트워크로 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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