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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0-05 2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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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영국이 공동으로 개발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스핀들(Spindle)이 일본 금융청의 규제를 피해 도쿄에서 영국 런던으로 거처를 옮긴다. 스핀들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투자/자산 관리 플랫폼으로서 올해 5월 ICO를 진행해 SPD 토큰을 발행하고 목표액을 모금하는 데 성공한 회사이다.

스핀들 프로젝트가 국내에 이름을 알린 것은 일본의 유명 가수 각트가 고문으로 참여하면서다. 유명 가수가 암호화폐 산업에 뛰어들었다는 사실만으로도 놀라운데, 그 동안 신비주의 컨셉을 고수하던 그가 스핀들 프로젝트를 위해 본명 ‘오오시로 가쿠토(Gackt Oshiro)’를 처음으로 공개하면서 일본 안팎으로 엄청난 이슈를 몰고 왔다. 자신의 본명을 걸만큼 이 프로젝트에 확신을 보인 것이다. 그는 ICO를 앞두고 자신의 블로그에 사진을 올리는 등 홍보에 열을 올렸다. 이를 두고 사기성 프로젝트가 유명세를 내세워 투자를 종용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적인 여론이 일기도 했다. 사기 여부를 떠나 해당 프로젝트는 ICO 마감 4일 만에 4개 거래소에 상장되었고 연이은 호재가 발표되면서 한동안 핫한 코인으로 주목 받았다. 이 같은 성장에는 스핀들의 탄탄한 자금력이 바탕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사전판매 당시 코인마켓캡 기준 한화로 약 300원 정도였던 코인은 현재 가치가 2.90원으로 떨어졌다.

스핀들은 일본 금융청의 허가를 받지 않은 미등록 거래소로 분류되어 지난 7월 앱뱅크(Appbank Inc)의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인 블래스트(Blast)에서 거래가 중단된 바 있다. 이러한 규제 때문에 스핀들의 배후 회사 중 하나인 블랙스타앤코(Black Star & Co)는 비교적 통제가 덜한 영국 런던으로 거점을 옮기고 사업 확장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체피캡(Chepicap)은 SPD 코인이 좀처럼 가격 반등을 보이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 각트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고 전했다. “일본인들은 정부에서 발행하는 법정화폐에 지나치게 의존하려는 경향이 있고 일본 정부는 암호화폐에 대한 매우 낮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SPD 코인이 조만간 국제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이니스타 http://www.coinistar.com/?t=all&page=27&idx=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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