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나라를 대상으로 한 암호화폐 관련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조사가 발표됐다. 호주, 이탈리아, 독일, 폴란드, 스페인 등의 각각의 나라에 거주 중인 1,000여 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비트코인 또는 다른 종류의 암호화폐를 보유한 이들이 있는지 설문 조사를 했다. 참고로 룩셈부르크는 500명의 응답자에게 연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질문의 '그렇다'라고 가장 많이 응답한 이들을 보유한 국가는 터키였다. 현재 터키의 자국 통화 리라화 폭락, 인플레이션 및 미국 경제 제재 압박으로 인한 암울한 경제 국내 상황을 고려한다면 이러한 결과는 사실 그다지 놀랍지 않다.

설문조사를 통해 터키(18%), 루마니아(12%), 폴란드(11%), 스페인(10%), 체코(9%) 순으로 암호화폐 소유자들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영국(6%), 프랑스(6%), 벨기에(5%) 등의 국가가 최하위권 범위에 머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위를 차지한 터키와 벨기에의 수치는 차이는 3배 이상이 된다. 

설문조사 국가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베네수엘라와 이란 또한 터키와 비슷한 상황에 부딪힌 상태이다. 3개국 모두가 현재 국영 암호화폐 개발 및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어려운 경제로 인해 대다수 국민이 암호화폐로 눈을 돌리고 있다. 실제로 조사에 베네수엘라와 이란이 포함됐었다면 결과가 좀 더 흥미로웠을 것이라는 의견들도 언급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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