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형 거래소 IDEX, 뉴욕 사용자 차단 조치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이더리움 기반 분산형 거래소 IDEX가 뉴욕에 거주하는 사용자를 차단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IDEX 거래소는 오는 25일 오후 6시(UTC 기준) 뉴욕 IP를 사용하는 고객의 신규 거래 주문을 차단하며, 취소 및 출금 기능은 지원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이는 뉴욕이 암호화폐 관련 규제가 유독 엄격한데 따른 조치라는 설명이다. 해당 미디어는 IDEX가 법정화폐 거래, 증권형 토큰 또는 규제 당국의 관심을 끌만한 기타 요소가 없는 상태이며, 분산형 거래소가 일부 지역을 블랙리스트로 지정한다는 놀라운 선례를 남기게 됐다고 평가했다.

포브스 "기관 투자자, 거래·주문량 제한 없는 OTC 시장 선호"

미국 유력 경제지 포브스가 기관 투자자들이 최근 거래량 제한이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보다 장외 거래 시장을 통한 암호화폐 매매를 선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미디어는 일반적인 암호화폐 거래소는 대규모 블록 트랜잭션을 이행하는데 필요한 기술 인프라 및 유동성을 확보하지 못해 상대적으로 거래량이 큰 기관 투자자들은 스카이프, 텔레그램 커뮤니티를 통해 투자 경로를 확보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해 영국 시장조사 업체 탭그룹(Tabb Group)의 핀테크 연구 부서 이사 모니카 썸머빌(Monica Summerville)은 "대다수 거래소들이 주문 및 거래 규모를 제한하고 있어, 규모가 큰 암호화폐 거래는 장외거래 시장을 찾아가야 한다. 거래소들은 주문 제한 규정을 해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탭 그룹은 지난 4월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 OTC 시장에서 거래되는 BTC 일일 거래량은 120억 달러 규모로 추산했으며, 이는 거래소를 통해 거래되는 BTC 일일 거래량의 2~3배에 달하는 수치라고 분석한 바 있다.

와이스 레이팅스 "CBDC, 일반 암호화폐와 다른 성격"

미국 신용평가 회사 와이스 레이팅스(Weiss Ratings)가 방금 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대시(DASH) CEO의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는 피할 수 없는 미래가 될 것'이라는 발언에 동의한다"며 "다만, CBDC가 일반 암호화폐의 경쟁 상대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와이스 레이팅스는 "이용자들은 CBDC를 소비할 것이며, 일반 암호화폐는 보유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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